(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마켓워치는 독일의 재정 부양 기대에도 글로벌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20일(현지시간) "정부의 경기 대응 지출 정책은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신규 채권 발행으로 (채권)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이상 지금과 큰 차이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정부의 재정 부양 정책은 채권 금리의 상승 요인일 수 있지만, ECB의 통화완화에 따라 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란 뜻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마켓워치를 통해 "완화적인 재정 정책이 반드시 채권 금리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되면 재정 부양만으로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게 CE의 설명이다.

이 기관은 독일 10년 국채금리가 내년 내내 제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 시 55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

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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