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미·중 무역전쟁 격화…주가 급락·달러↓국채↑
<뉴욕마켓워치> 미·중 무역전쟁 격화…주가 급락·달러↓국채↑
  • 승인 2019.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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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실망으로 급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져 큰 폭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무역 전쟁에 시장 개입 우려도 생겨나 큰 폭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 및 이에 대한 미국의 반발 등 무역전쟁 우려가 격화하면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밀리지 않겠다며 반격에 나서 무역전쟁 강도가 거세졌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다. 그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 관세도 예고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필요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미국 기업들에 당장 중국 대체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기업(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겨 오는 방안 등도 이에 포함된다.

중국 보복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부과될 나머지 3천억 달러에 대한 중국 제품 관세를 10%에서 15%로 올린다고 밝혔다. 또 기존 2천5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도 10월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당초 9월부터 중국 제품 3천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지만, 휴대 전화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했던 바 있다.

보복이 재보복으로 이어지는 난타전에 미 국채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채 마감됐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해 기대했던 '파월 풋'을 주지 않았다.

연준 인사들의 금리 관련 발언은 엇갈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50b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지만, 이에는 상당한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현재 경로를 유지하도록 적절하게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대해 여전히 열려 있기는 하지만, 더 많은 지표를 보면서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8% 감소한 연율 63만5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0.6% 증가한 65만 채보다 크게 부진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3.34포인트(2.37%) 급락한 25,628.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84포인트(2.59%) 떨어진 2,84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62포인트(3.00%) 폭락한 7,751.7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99% 내렸다. S&P 500 지수는 1.44%, 나스닥은 1.83%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과 파월 의장 연설을 주시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 달러어치에 대해 품목에 따라 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 각각 발효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와 별도로 그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5% 관세를 오는 12월 15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이다.

중국의 보복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면서 미국 기업들에 당장 중국의 대체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안에는 기업(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겨 오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마존과 페덱스, UPS 등에 중국이 미국으로 펜타닐을 보내는지 감시하고, 이에 대한 운송을 거부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펜타닐은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마약성 진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는다고 수차례 비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이날 오후 중국 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무역전쟁 공포로 미 국채 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이날도 발생했다. 최근 2주간 네 번째 금리 역전이다.

이에따라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휘감으면서 주요 지수는 속락했다.

기대했던 '파월 풋'도 없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정책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경제는 현재 양호하며 연준의 목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무역갈등의 경제 악영향을 주시하면서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했지만, 통화정책이 무역 문제를 시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시사하기도 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가 '중기 사이클 조정'이라는 기존 발언을 뒤집는 언급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공격적인 금리 인하 신호는 내놓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느 때처럼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파월 의장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나의 유일한 질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파월 중 누가 우리 경제의 더 큰 적인가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무역 전쟁 공포로 기술주가 3.3% 급락했다. 산업주도 2.7%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2.6%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의 불안이 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셀 파이낸셜의 션 오하라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는 "무역전쟁은 당분간 핑퐁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 "최종 해법이 나올 때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기복이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5.0%, 50bp 인하 가능성을 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12% 급등한 19.8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9.0bp 내린 1.523%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다. 이번주 1.7bp 내렸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8.7bp 하락한 2.018%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1.7bp 올랐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7.8bp 떨어진 1.528%에 거래됐다. 이번주 4.9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0.7bp에서 이날 -0.5bp로 축소됐다.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과 10년 국채수익률이 역전됐다. 침체 신호인 수익률 곡선 역전은 일주일여 동안 장중 여러 차례 나타났지만, 종가로 역전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결정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대응책을 발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무역 전쟁이 격화했다.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했다.

중국은 750억 달러의 추가 미국산 제품에 9월과 12월 두 단계에 걸쳐 관세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달 초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필요 없다"며 미국 기업들에 중국의 대체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또 중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책도 고려하고 있다.

무역 전쟁 여파가 각종 지표로 나타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시장을 휘감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제 확장세의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며 시장 예상 수준의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문을 통해 "미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지만,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중국과 맞먹는 적으로 규정하며 연준을 압박했다.

가르다 캐피털 파트너스의 개리 카메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 발언 뒤 시장은 9월 25bp 인하가 확실하다고 느꼈고 안도감에 올랐다"며 "또 중국의 관세 발표를 볼 때 무역 전면에서 조만간 어떤 해결책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파월 발언은 처음에는 비둘기파적으로 들렸지만, FOMC 성명서나 기자회견, 의사록 등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며 "해외 상황을 강조한 것은 눈에 띄는데, 홍콩, 독일, 중국 문제가 시장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무역전쟁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레이 레미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단기물 수익률 하락은 연준이 커브 뒤에 있고 9월에 아마도 50bp를 인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없어 장기 국채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다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파월 의장이 이를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비둘기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일부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어서 금리 방향은 여전히 미국 경제에 달려있으며 채권시장은 더 많은 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5.34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6.402엔보다 1.059엔(1.00%)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41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821달러보다 0.00594달러(0.5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17.36엔을 기록, 전장 117.91엔보다 0.55엔(0.47%)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54% 내린 97.655를 기록했다. 이번 주 0.53% 내렸다.

미국과 중국이 강경 조치로 맞서는 등 무역 긴장이 한층 고조돼 달러는 하락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750억 달러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달 초 미국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예고에 보복 조치다.

미국 역시 중국의 관세에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은 필요 없다"며 미국 기업들에 중국의 대체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무역 분쟁에 대규모 달러 매도세가 나왔다. 유로는 달러에 최근 3주, 엔과 프랑은 1주 동안 가장 강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가 커져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 역시 달러에 부담을 줬다.

달러는 무역 분쟁을 벌이는 중국 위안화에만 강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은 2주 이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마빈 로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 국채와 달러의 반응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발언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힌트를 주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며 매우 약한 연준과 함께 달러 강세를 재차 비판했다. 시장에 잠재해 있는 개입 공포가 되살아났다.

시장 개입은 배제하는 게 원칙이라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서 달러 강세에 불만을 내비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가치를 낮추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폭발했고, 시장은 이를 보면서 달러 약세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질수록 달러 선호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폴리 전략가는 "개입 결정이 내려진다면 미국 재무부의 정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G7 국가들의 엄청난 비난에도 직면할 것"이라며 "개입이 없다면 달러는 위험 회피에 따른 강한 수요에 힘입어 탄탄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탠다드 뱅크의 스티븐 바로우 주요 10개 전략 대표는 "미국의 개입은 초가에는 달러 하락 반응을 끌어낼 수 있지만, 점차 달러 강세를 키우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시장의 역동성은 점차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유로-달러가 올해 말까지 1.08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전망치는 1.17달러였다.

BAML의 카말 샤마 주요 10개국 외환 전략가는 "달러 강세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8달러(2.1%) 하락한 54.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1.2% 내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에 바짝 긴장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메시지도 실망스러웠다.

중국은 이날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 달러어치에 대해 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는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 발효될 예정이다.

중국은 또 이와 별도로 그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5% 관세를 오는 12월 15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이 9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데 대한 보복이다. 미국은 당초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키로 했지만, 휴대전화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부과를 오는 12월 15일로 연기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미국도 즉각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면서 미국 기업들에 중국의 당장 중국의 대체처를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안에는 중국에 있는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겨 오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마존과 페덱스, UPS 등에 중국이 미국으로 펜타닐을 보내는지 감시하고, 이에 대한 운송을 거부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의 관세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양측의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57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위험 심리가 얼어붙었다.

기대를 모았던 파월 의장의 발언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북돋우는 데 실패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의 위험이 여전하며,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가깝고 양호한 상황이라고 하는 등 시장 기대만큼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9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는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여느 때와 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나의 유일한 질문은 파월 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에 누가 우리의 더 큰 적인가 하는 점"이라면서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유가에 지속해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여전히 미·중 무역갈등이 가장 큰 유가 하락 요인이라고 본다"면서 "무역전쟁으로 원유 수요 전망의 추가 하향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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