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27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3.11포인트(0.68%) 상승한 1,929.4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측이 전화를 걸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멋진 사람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장 초반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214.8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억원, 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1.67%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LG화학도 0.80%, 1.39%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5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2포인트(1.84%) 상승한 593.63에 거래됐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관련 우려가 소폭이나마 경감했다"며 "지수는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장 초반 상승세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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