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로 상승한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9포인트(0.43%) 상승한 1,924.60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중국 매체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무역 갈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이 예정돼있어 외국인 자금 유출로 수급 부담이 이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 하락한 1,211.2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9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1천8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3%, 1.67%씩 올랐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0.40%, 2.09%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1.23%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포인트(0.93%) 상승한 588.32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무역 협상 기대감이 높아져 장 초반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MSCI 리밸런싱으로 인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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