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에서 무역 협상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했다.

30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0.29포인트(1.05%) 상승한 1,953.70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 미국과 대면 협상을 이어나갈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른 레벨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9월 1일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3천억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불안감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 이벤트다.

투자자들은 한은의 경기 판단과 금통위 결과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40원 하락한 1,21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5%, 2.32%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79%, 1.38%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18% 밀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6포인트(1.24%) 상승한 607.03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호재가 나타나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를 보여주면 시장에 좋게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