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대외여건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다면서, 추가 경기보강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용범 차관은 30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최근 대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경기 하방리스크 확대는 우리에게 더 강화되고 발 빠른 정책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가능한 정책 여력을 최대한 동원해 추가적인 경기보강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재정을 최대한 집행함과 동시에 기금계획변경을 통해 1조6천억의 재정을 보강하고, 공공·민자·기업투자도 연내에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비·관광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당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자세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대외여건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해야겠다. 공은 끝까지 보되, 배팅 스피드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구조개혁 이슈는 긴 호흡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중점법안 입법 추진전략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점검·지원체계 구축, 실시간 법안 진행 상황 모니터링, 주요 쟁점에 대한 창의적인 대안 마련 등을 언급했다.

추석 민생안정 대책 후속조치로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지원을 지난해 273만 가구, 1조8천억원에서 올해 470만 가구, 5조원으로 대폭 확대한 점을 들며 어려운 가구에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1인 미디어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1인 미디어의 창업부터 제작, 사업화·유통,해외진출 지원에 이르는 전(全)주기적 지원 방안과 함께 가짜뉴스 방지 등을 담겠다며 세부 내용은 이날 논의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