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8포인트(1.78%) 상승한 1,967.7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다른 레벨에서의 미·중 대화가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211.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45억원, 1천6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9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8%, 5.59%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1.58%, 1.0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3.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통업종은 0.04%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8포인트(1.83%) 상승한 610.55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말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 요소"라며 "미국과 중국의 대화 재개 가능성이 급부상한 영향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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