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월말 에셋스와프 물량이 해소된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의 매수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3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4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오른 -3.2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비둘기파적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도 수급을 반영해 상승했다.

역외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2~4개월 구간에서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관련 비드가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이끌었다.

장기 구간도 연쇄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필요하면 대응할 정책 여력은 아직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두 명이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IMM발 매수가 2,3,4개월에서 꾸준해 장기 구간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며 "월말 에셋스와프 물량이 해소된 가운데 오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와프포인트가 금통위 따라 움직인 거 같진 않다"며 "새로운 이슈가 없어 금통위 재료로 커브가 눌리진 않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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