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웰스파고가 올해 연말까지 채권 금리는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슈마허 금리 전략가는 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최근 시장 변동성에 맞춰 10년 국채 금리는 연말까지 반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금리 반등기에는 실제 매수세로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슈마허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 무역 당국자의 협상 재개 소식에 따른 주가와 채권 금리의 동반 강세 속에 정말 채권을 살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소식이 지난주 눈에 띄게 긍정적으로 변했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에 근접했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소식의 기간은 짧고, 변덕스러운 요인은 아주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당장 채권 시장을 펀더멘털로 본다면 과대평가됐다"면서도 "17조달러의 국채와 1조달러의 회사채가 마이너스 금리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마허 전략가는 "지금은 펀더멘털 시장이 아니다"라며 "무역이 지배하고 있고, 브렉시트도 중요하며 홍콩 사태도 있다. 이런 요인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펀더멘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의) 롤러코스터 상승세를 기다리기에는 아주 짧은 만기의 국채, 즉 1년 또는 그 이하의 국채가 가장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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