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자체 식음료 브랜드 피코크로 '맛이차이나' 짜장면 밀키트와 '초마짬뽕' 밀키트를 이마트 100여개 점에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을 배송해주면 정해진 순서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HMR)의 일종이다.
이 상품은 냉동면을 쓰는 레토르트 제품과 달리 밀 원조 맛집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생면과 생야채를 사용하고 전문 제조사에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난 6월 피코크 밀키트를 새로 출시하고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밀푀유 나베·훈제오리 월남쌈 등 총 6종의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이마트가 밀키트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대표되는 인구 구조적 변화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집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지난해 200억원대였던 밀키트 시장이 올해 4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향후 피코크를 비롯해 '저스트잇'과 '어메이징'을 등 밀키트 상품을 2022년까지 총 150종 규모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 이마트에서 밀키트 상품들은 올 1~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6%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피코크는 맛과 선도에 초점을 맞춘 밀키트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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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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