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위안화 절하 고시 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1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120위안(0.17%) 상승한 7.0730위안에 거래됐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고시 전 달러-위안은 0.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위미한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3위안(0.1%) 오른 7.0730위안에 고시했다.

전장 은행간 거래 마감가는 0.0242위안 하락한 7.0640위안이었다. 뉴욕거래에서는 0.34% 내린 7.0430위안을 나타냈다.

역내 거래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즉 위안화 가치가 올랐지만 기준환율을 통해 위안화를 절하함에 따라 달러-위안의 급반등한 것이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인민은행의 중기물유동성지원창구(MLF) 시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천650억위안의 MLF가 만기를 맞을 예정이어서 차환 발행과 입찰 금리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MLF 금리는 3.3%이다.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제공하는 MLF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아지게 된다. 인민은행은 18개 시중은행의 LPR을 취합해 평균 금리를 매달 20일 공표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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