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우성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대선 전이나 혹은 하루 후에 타결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1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멕시코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내가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믿고 있지만, 중국 관리들은 다른 사람과 상대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협상이 재선 이후에 진행된다면 중국이 현재 타결할 수 있는 협상 조건보다 훨씬 안 좋은 결과로 타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내가 쉽게 (재선에서)이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내가 재선되면 (합의가) 지금보다 훨씬 나쁘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중국은 이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우리 농산물을 대량(big league)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문제와도 관련해서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UN 총회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만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로하니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또한 그는 "전략 비축유 반출까지 검토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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