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실무협상에 대한 불안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2%) 상승한 2,091.9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실무 협상단은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몬테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에 양국 협상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과 종합적인 합의를 원한다며 2020년 대선 전까지 무역 협상을 합의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말해 불안감을 자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상승한 1,993.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0%, 0.24%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0.77%, 0.80%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0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1.5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6%) 하락한 648.04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협상은 고위급회담에서 진행되겠지만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투자 심리에 불안감이 생길 것"이라며 "증시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보합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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