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가능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48%) 상승한 2,083.4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미·중 합의는 생각보다 일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불안도 누그러졌다.

공화당이 미 상원을 장악했기 때문에 탄핵을 당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탄핵안 발의를 두고 시장에서는 불안한 미 정치 상황이 중국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과 정치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201.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1%, 1.22%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0.74%, 1.50%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93% 밀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94%) 상승한 632.6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 대해 어제와 다른 이야기를 했고, 탄핵 이슈도 완화해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전일 연기금 매수가 많지 않아 오늘까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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