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0개 출자기관의 투자현황과 국유지 토지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구윤철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 출자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크다고 강조하고, 출자기관이 배당조정으로 확보한 1조5천억원의 재원에 해당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참석기관들은 주요 투자 성과와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금 반환 보증을 작년 19조원에서 올해 25조원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출시한 20조원 규모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공급으로 모기지 공급이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수출입은행은 초고위험국 특별계정에서 나이지리아 수주지원 3억달러 등 연말까지 4천600억원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주력업종 구조조정 및 소재·부품업종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국유지 토지개발 사업은 부산(올해 4월 승인), 의정부(올해 8월 승인)에 이어 원주권 군부지 사업계획을 10월중 승인해 우선 추진사업 3곳의 사업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사업지 8곳에 대해서도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 차관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출자기관의 경제활력 투자와 국유지 토지개발 추진을 독려하고, 기관별 투자 성과를 평가해 내년 배당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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