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급등 출발한 후 상승 폭을 계속 확대했다.

휴일 동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틱 상승한 110.9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571계약 샀고 은행이 4천47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1틱 상승한 133.12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541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75계약 매도했다.

지난 이틀 동안 미국 국채금리는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큰 폭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10.20bp 하락한 1.5359%, 2년물 금리는 16.38bp 내린 1.3841%를 나타냈다.

주초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부진한 지표 흐름이 이어졌다.

9월 ADP 민간고용은 13만5천명 증가에 그쳤다. 8월 고용도 19만5천명에서 15만7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9월 ISM 서비스업 PMI는 52.6으로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내 경제지표 부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는 90% 수준까지 높아졌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 하락 영향을 받아 시작할 것 같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도 있어 주가는 오후에 오르겠지만, 금리는 (전강후약의) 다른 날들과 달리 전반적으로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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