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홈스 이코노미스트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성장세는 계속 고전하고 소비자물가는 현재 디플레이션에 빠졌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8%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하방 리스크가 더욱 크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성장률이 2.5%로 반등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확장적인 내년도 예산안이 편성됐기 때문에 상방 리스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2% 미만의 성장률이 이어질 경우 적절한 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재정과 통화 부양, 올해 급격한 둔화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하면 나쁜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에는 추가로 공격적인 정책 부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진한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현재의 부진한 시기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주로 작년의 음식료와 연료비 급등에 따른 것(기저효과)으로, 앞으로 몇 달간은 전년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디플레이션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며 "근원 물가 상승률은 0.6%에 불과하며 한은의 설문에서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최근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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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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