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4일 미국과 중국이 중간단계의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지만, 양국의 향후 협상에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글렌메이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어 양국의 휴전이 2020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중대한 의문이 있다"면서 "내년 대선 전에 새로운 관세나 개별 기업에 대한 위협 등의 형태로 이런 이슈들이 재차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C마켓츠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난 금요일에 일어난 일은 관세가 연기됐다는 것이 전부"라면서 오는 12월 추가 관세 부과도 예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노바포인트의 조세프 스로카 CIO는 "중국 측에서 지난 금요일보다는 다소 약한 약속을 내놓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스로카 CIO는 "콜럼버스의 날로 이날 조용한 흐름은 예상된 것"이라면서 "다음날 실적 발표 태풍을 앞둔 고요함"이라고 진단했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실적 발표 시즌은 험로가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제가 둔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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