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23%) 하락한 2,077.94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 협상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다.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북아일랜드가 EU 관세동맹에 남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U는 북아일랜드를 관세동맹에 남기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와 DUP가 이를 거부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도 유지됐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양국 갈등이 해소될 조짐도 보였지만 미 하원에서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긴장이 유지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 하락한 1,187.0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 9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1.70%씩 밀렸다.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네이버는 0.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0.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1.8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41%) 하락한 649.2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큰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정세에 따른 저항감이 매도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반도체, 바이오 등 업종별로 뉴스에 따라서 매매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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