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향후 기준금리를 세 번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지만 연준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1.50~1.75%로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위원들이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며 성장세 둔화와 인플레이션 약화가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가 계속해서 꺾일 것으로 본다며 올해 3분기 성장률이 2%를 밑돌고 4분기 성장률은 1.5%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연준이 오는 12월과 내년 1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대로라면 연준은 지난 7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게 된다.

이 경우 금리는 내년 1월에 1.00~1.25%로 낮아진다.

이어 그는 FOMC 위원들의 의견 차이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9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리를 25bp 내리는 것에 반대했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50bp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저금리의 위험성을 언급했고 로젠그렌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를 더 낮출 필요가 없는 경제 상황이란 게 로젠그렌 총재의 견해다.

반면 불러드 총재는 경기 하방 리스크를 강조하며 연준이 통화 완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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