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11%) 상승한 2,087.89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수급 개선에 도움이 됐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워싱턴 연설에서 "미국은 공정한 시장 및 무역을 원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과 옳다고 믿는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중국의 홍콩 사태 개입을 비판했고 무슬림 소수민족 탄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중미 관계가 긴장되고 무역전쟁이 악화하는 것은 양국 이익을 모두 훼손한다며 중국은 미국의 강경책으로 꺾을 수 있는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73.0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78억원, 4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3.62%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23%, 1.4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4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2.4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97%) 하락한 652.37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수급적 이유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다음주 미국 FOMC를 주시하며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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