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을 받았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내린 110.07이었다. 외국인이 44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90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하락한 129.5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60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616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위험자산 선호를 반영했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2만8천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7만5천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그전에 발표했던 8~9월 신규고용도 9만5천명 상향 조정됐다.

코스피는 이날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장 초반 2,100선을 회복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과 개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금리와의 동조화가 약해진 상황에서 이들 매매에 연동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연말을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굳이 사야 할 이유가 없다보니 외국인과 개인 매매에 연동되고 있다"며 "적정 레벨을 찾는 과정 속 국고채 3년물은 1.45~1.50% 사이의 박스권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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