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세라고 CNBC가 전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여전히 합의 조건과 장소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또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0.2%가량 하락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0.1%, 나스닥은 0.5%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1시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지수가 0.02% 내리는 등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한편 CNBC도 이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백악관의 목표는 여전히 11월 16일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지만, 그 시간표가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스웨덴이나 스위스가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의구심을 표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지역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월 3~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담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 일정 전후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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