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보잉이 다음 달부터 737맥스 기종을 고객사에 인도할 것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는 해당 기종의 운항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의 낙관적 전망으로 주가는 5%가량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보잉은 오는 12월부터 737맥스 기종의 인도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미 항공 당국이 해당 기종의 운항 재개를 다음 달에 승인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잉은 업그레이드한 737맥스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시뮬레이션 평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다만 조종사 훈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737맥스의 상업적인 운행이 재개되는 시점은 내년 1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잉의 737맥스 기종은 두 번의 치명적인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난 3월부터 대부분의 국가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CNBC는 보잉이 제시한 737맥스 인도 및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 주가는 오후 2시5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4.7% 올라 거래됐다. CNBC는 보잉 주가의 상승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90포인트 이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보잉 주가의 급등 등에 힘입어 0.1% 내외 상승세로 전환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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