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5.12포인트(0.23%) 상승한 2,129.21에 거래되고 있다.

관세 철폐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이견이 나오면서 양국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후퇴했다.

다만, 전일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보잉과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주가 급등 등에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투자 심리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내린 1,165.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4천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0.49%씩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모비스도 0.27%, 1.0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1.0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0.38%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5%) 상승한 662.44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관세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지만 잔존하는 협상 타결 기대감과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장 초반 지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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