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속락하고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협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발언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보합인 110.3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63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74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높은 130.68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415계약을 사들였고 개인이 808계약을 팔았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후 상승 전환하고 상승 폭을 확대했었다. 미·중 무역 협상이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매수가 유입됐다.

오전 11시 25분경 중국에서 무역협정 낙관 발언이 나오자 달러-엔이 낙폭을 줄였고 국채선물은 약세로 전환한 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기도 했다.

이후 다시 보합권까지 높아진 후 보합권에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무역이슈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재료에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재료와 수급에 연동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반도체가 23.6% 줄어들었다.

JP모건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로 제시했다.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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