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전보 28명 등 총 64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젊은 인사들을 대거 발탁했다.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킨 정기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5일 1960년생인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또 윤기철(1962년생) 현대리바트 대표이사와 김민덕(1967년생) 한섬 대표이사를 승진·발탁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나명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MD사업부장, 해외·잡화사업부장, 압구정본점장 등을 역임했다.

조준행 한섬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여의도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1987년 SK그룹으로 입사했다. 지난 2017년 한섬으로 이동해 현대G&F 대표와 해외패션본부장을 맡아왔다.

이번에 현대HCN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류성택 상무는 1968년생으로 진주 동명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06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뒤 충청 및 부산·포항 SO 담당 임원 등을 지냈다.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와 권경로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도 1964년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며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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