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감산 연장 여부의 결정을 내년 4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CNBC에 따르면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감산 연장을)논의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면서 "우리는 (내년) 4월 1일까지 (감산)합의가 되어 있고, 아직 여전히 11월"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4월의 일을 왜 11월에 물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인 감산 합의를 3개월 혹은 6개월 더 연장할 것이란 점을 반영해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