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1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상당 기간 금리 동결 기조를 밝히면서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인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사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면서 "성명서와 경기 전망의 톤은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MRB파트너스의 프라자크타 바이드 전략가는 "고용 보고서가 무역 관련 충격이 없다면 가시적인 기간 동안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연준의 메시지를 강화시킨다"면서 "무역 환경이 의미 있게 악화하지 않는 한 내년 대선 이후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케 캐피날 매니지먼트의 킴 포레스트 창립자는 "연준의 스탠스는 잠잠한 물가와 건강한 고용시장 때문"이라면서 "연준은 매우 정치적인 현재 환경에서 내년 대선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론 템플 미국 주식 담당 대표는 "연준 통화 정책을 지켜볼 필요가 줄어들었다"면서 "대신 기업과 경제 펀더멘털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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