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캐릿자산운용은 미국 국채의 가치가 채권 지형 가운데서 과대평가된 영역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제이슨 그레이빌 채권 전무는 11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국채는 듀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개입이 (그동안) 너무 많았다"며 "이제 그들이 물러나면 금리는 더욱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서 "미국 국채 대신 단기물의 미국 회사채 크레디트 리스크를 선호한다"며 "저금리 환경에서 채권 보유에 따른 듀레이션 리스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빌 전무는 "미국은 분명히 경기 확장 주기에 있고 그것이 계속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내년은 또 다른 좋은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의 경기 둔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서 최소한 부분적인 협상 타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모두가 무역협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지난 2~3개 분기는 불확실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고, 이는 관세 이슈의 일부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빌 전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대선 헤드라인에 관세 문제를 끌고 오기 원치 않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눈에 띄게 둔화하는 것도 협상 타결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