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로서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올해 금리 인하를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올해 큰 폭의 정책 조정을 했고, 이게 내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와 지표가 어떨지를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금리 변경을 위한 장애물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 불확실성은 줄어들었고, 기업들은 당분간은 지속할 수 있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영업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최근 채권시장의 수익률 곡선이 스트프닝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 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필요가 있다면서 "당분간 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생각에 무게를 많이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연말을 연준 금리 인상은 실수였다는 견해도 재차 밝혔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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