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기관 매수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배당주 매수 마지막날을 맞아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지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6%) 상승한 2,197.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90대에서 횡보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하며 장후반 상승세를 굳혔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고 더 빨리 서명에 나설 것"이라며 서명 합의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내놓았다.

전일 한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선전종합지수가 전자기기와 5G 등 기술주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2019년 배당 매수 마지막 날을 맞아 매수세 유입 기대에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61.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4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4천625억원, 2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3%, 1.07%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2%, 0.8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5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7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6포인트(2.06%) 상승한 652.0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이 2천314억원, 기관이 4천5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2%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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