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20년 첫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는 장 초반 2,2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2일 코스피는 10시 13분 전 거래일 대비 7.16포인트(0.33%) 내린 2,190.5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일정이 오는 15일로 구체화되면서 양국간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다만, 1단계 합의 재료가 이미 선반영된 이후 향후 2단계 무역합의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9년 연말 글로벌 주요 증시가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경향을 보여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장초반 차익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환율 2.60원 내린 1,153.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40억원, 4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36%, 0.80%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1.28%, 0.7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3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7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0.02%) 상승한 669.9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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