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추출물을 100% 국산으로 바꾼다.

CJ제일제당은 잡곡밥과 흰밥 등 햇반 전체의 20% 물량에 국산 미강추출물을 100% 사용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해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해 1분기까지 햇반 전체 물량의 50%까지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햇반에는 미강추출물이 0.1%밖에 첨가되지 않지만, 지난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당시 햇반에 일본산 미강추출물이 들어가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 타깃이 됐다.

여기에 미강추출물이 후쿠시마산이라는 소문까지 퍼지며 곤욕을 치렀다.

CJ제일제당은 국산 미강추출물 제조업체의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연내 100%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업체의 햇반 전용 미강추출물 생산능력은 햇반 연간 생산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CJ일제당 관계자는 "국산 미강추출물 적용 후 햇반만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보다 면밀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이 필수였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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