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95%) 상승한 2,175.5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로 상승 동력을 얻으며 전일 낙폭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마찰이 지속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리스크가 전면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70원 하락한 1,166.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43억원, 4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54%, 3.6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모비스는 1.70%, 1.20%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2.2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6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포인트(1.24%) 상승한 663.44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가 더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타나면서 전일 미 주가 상승에 따라 국내 증시도 함께 올랐다"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종목 이슈도 생기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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