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코스피가 하락하는 등 채권 강세에 우호적인 환경이 연출된 것도 강세 재료가 됐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틱 상승한 110.3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천20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927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3틱 오른 130.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874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1천292계약을 팔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우한 폐렴의 확산 상황에 관심을 가졌다.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주도했다. 장중 코스피가 하락 흐름을 유지한 것도 채권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3년, 10년 국채선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연휴를 앞두고 국내 기관의 거래 의지는 크지 않고 다음 주 국고채발행계획도 있어서 매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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