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낙관을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8%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9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 구성지수 6개가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 생활형편전망CSI는 3포인트 오른 97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1포인트 증가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8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했다.

한은은 "미·중 1단계 경제·무역 합의문 서명 등의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며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4포인트 오른 95였다.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경기 인식 개선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9포인트 하락한 116을 나타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 영향을 받았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139였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 제품이 55.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공공요금, 집세 순서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석유류 제품 응답 비중이 17%포인트 늘어났다. 농·축·수산물, 개인 서비스, 집세, 공공요금 응답 비중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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