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T&G가 국내외 궐련 담배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4조9천657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1조3천8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8개 증권사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실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9천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9%, 영업이익은 1조4천374억원으로 14.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1조2천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감소한 2천518억원이었다.

개별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9천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천472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지난해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일반 궐련 담배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국내 궐련형 담배 판매량은 406억개비로 전년대비 2억개비(0.3%) 증가했다.

특히 궐련 제품의 성공적 출시로 시장점유율은 63.5%로 전년대비 1.5%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8억개비로 전년대비 3.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8천435억원으로 8.9% 증가했다.

유통망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향상,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등 주요 해외법인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했다.

부동산 부문도 분양 및 임대사업에서 매출액 4천194억원, 영업이익 2천29억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홍삼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조4천37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2천5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1조2천7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고 해외부문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천333억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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