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국영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아스팔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위카와 친환경 아스팔트 사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카는 196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건설기업으로 도로와 항만,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에 진출하게 된 SK건설은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SK건설은 위카 자회사인 비투멘이 운영 중인 아스팔트 생산 플랜트에 대한 기술진단을 수행하고 플랜트의 최적 가동과 상용화를 도울 계획이다.

상용화 이후엔 위카와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2025년까진 인도네시아 부톤섬에 연산 70만t 규모 아스팔트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와 설계·조달·시공(EPC)도 수행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오일과 가스뿐 아니라 인프라, 발전, 신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기술진단을 시작으로 예정된 후속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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