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올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2018년보다 네 배 이상 수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일 글로벌타임스는 주요 에너지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미국산 LNG를 1천만 톤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의 네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중국이 미국산 LNG 수입을 대거 늘리면서 미국은 카타르를 제치고 두 번째 LNG 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중국의 최대 LNG 수입국은 호주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LNG 소비가 둔화했지만, 중국 당국은 미국산 LNG 수입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중국 내 천연가스 생산 산업의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LNG를 수입할 때 관세 면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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