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지만, 1년 전에 비해 강도는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버핏은 24일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6개월 전보다는 약간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매우 좋은 레벨에서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는 모든 기업에 있어 불확실성이었고, 한동안 핵심 문제였고, 여전한 불확실성이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가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CNBC는 버핏이 몇 가지 경제적인 역풍들을 지적했으며, 이는 올해 남은 기간 미국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버핏은 버크셔의 몇몇 사업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를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1천개 정도의 데어리 퀸 매장이 있는데,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면서 "우리 사업이 매우 심각한 비율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또 "우리의 훨씬 큰 투자는 애플이며, 애플 주식 5.6%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애플도 바이러스로 매장뿐만 아니라 공급 사슬 등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한 다른 몇몇 기업도 이것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다만 이런 우려에도 그는 여전히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주식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은행주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은행주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이들은 다른 어떤 종목보다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은행은 12~16%의 수익을 낸다"면서 "이는 장기 금리가 2%인 것과 비교하면 환상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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