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편의점 CU가 배달앱에 이어 포털사이트로까지 배달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간편 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주문 관리 시스템(OMS)에서 맡는다.

네이버에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능한 건 CU가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을 파일럿 점포로 선정해 한 달 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천개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밤 23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천원이다.

편의점에서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편의점은 CU다. CU는 지난해 4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서비스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달에는 평소대비 약 20%가량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며 "배달서비스는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로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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