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10년을 중심으로 급등 출발했다.

전일 한국만 금리가 상승했던 데 따른 강세 되돌림 압력이 있었던데다 이날 발표될 정부의 금융 시장 안정화 대책 기대도 함께 작용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0.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3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6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6틱 상승한 130.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55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403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선물은 정부가 발표할 대책 기대를 장 초반 가격에 반영했다. 정부는 전일 장 마감 후 필요할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를 10조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일 한국만 채권 금리가 상승했던 데 따른 강세 되돌림 압력도 있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무제한 채권매입(QE)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채권금리는 호재를 반영해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장중 변동성 확대가 나타났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할 시장 안정화 대책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정부가 오늘 시장안정화대책을 내놓고 한은도 RP 매입을 하면서 시장 안정 의지를 보였지만, 대책 내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 같다"며 "채안펀드는 최대한 빨리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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