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이 엇갈리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3%) 상승한 1,725.4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글로벌 원유 감산 기대로 간밤 국제 유가가 전장 25% 가까이 증가한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원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국 선물지수 또한 약세를 보이며 지수도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수급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 하락한 2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상승한 1,230.9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4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94억원, 8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3%, 0.65%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50%, 0.86%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8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2.12%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1포인트(0.94%) 상승한 573.01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전장 원유 가격에 연동돼 주가가 올랐으나 기대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을 줄인 모습"이라며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이 얼마나 있는지 지표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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