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면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가 간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주 1년 미만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격차는 전국적으로 6천903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격차는 지난해 3분기 7천629만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4분기 7천518만원, 올해 1분기 6천903만원 등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인천·경기에선 격차가 확대하는 반면 서울은 격차가 축소했다.

서울은 2분기 연속으로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격차가 줄었다.

올해 1분기 2억5천54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3억8천644만원에 비해 폭이 1억3천104만원 줄었다.

지방의 신축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1년간 분양가와의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 1분기 3천912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폭이 353만원 더 벌어졌다.

대구가 2억173만원, 세종이 2억637만원을 기록하는 등 신축아파트 가격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직방은 "지난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시장 과열의 표본이었던 서울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의 상승 폭이 올해 들어서 줄었다"며 "12·16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이 신축아파트 매매가격의 안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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