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및 경기도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감소했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87건으로 최근 1년래 가장 적었다.

반면 평균 매매가격은 15억2천만원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직방은 저금리에 따른 낮은 이자 부담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아직 거래 위축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거래량도 247건으로 전월의 절반 수준이었고 가격도 10억7천만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의 경우 2·20 대책의 여파가 분명히 나타났다.

수용성 아파트 매매는 2월에 8천655건을 기록했으나 3월에는 2천4건으로 급감했다.

2월에 5억원을 돌파했던 평균 매매가격도 3월에는 5천만원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매입 관망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투자 목적의 수요 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 흐름이 하향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