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6포인트(3.09%) 상승한 1,914.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의 경제 재개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효과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45달러(2.26%) 하락한 19.4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80원 하락한 1,217.9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천180억원, 2천3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1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90%, 3.4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각각 4.81%, 4.9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9.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0.2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6포인트(1.82%) 상승한 634.79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재개 기대와 코로나19 임상시험 등 호재가 나타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외국인이 3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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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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