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0.89%) 상승한 1,945.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중국 대표가 전화 회담을 통해 1단계 무역 협상 이행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나타나며 강세를 보였다.

기관 매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도 나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장중 1천억원 규모까지 순매수한 뒤 장 후반 400억원 규모까지 그 폭을 줄였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32달러(5.61%) 상승한 24.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10원 하락한 1,219.9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1천7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16%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70% 올랐고, 네이버는 0.7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0.7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2.11%) 상승한 682.30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부진한 경기 지표를 반영하며 지수 하락에 대한 우려는 조금 완화됐다"며 "미·중 무역 분쟁 등 향후 리스크요인이 얼마나 제한될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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