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안정적인 재개 여부 등이 불투명한 만큼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 투자 책임자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경제가 재개됐지만,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느리게 반등할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깊은 침체 상태라는 근본적인 우려가 있다"면서 "이는 경제 재개와 대형 기술기업 성과에 대한 희망으로 덮여있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모든 낙관적인 전망은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면서 현 수준에서는 주가가 오를 위험보다 하락할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움직임은 아마도 단기적으로 상방보다는 하방에 치우쳐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덴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메간 호르네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경제가 재개되면서 향후 경제가 어떨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금 막 얻기 시작했다"면서 "수주간 더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불확실한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상당한 시장의 스트레스는 확실히 물러섰으며, 일상적인 뉴스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느낌이 있으며, 유가의 회복과 연준의 하반기 경제 회복 언급 등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는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위험 추구는 멈추겠지만, 상황은 2주 전이나 두 달 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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