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5포인트(0.95%) 상승한 1,940.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 연기금의 매수세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또한,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처음으로 단독 회동하면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14%, 8.98% 급등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09달러(0.35%) 하락한 25.6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223.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143억원, 9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천1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6%, 4.05%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2.45%, 0.46%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2.60%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1.07%) 상승한 691.53에 장을 마감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등 악재에도 개인과 기관의 수급이 받쳐주면서 지수가 상승했다"며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처음으로 회동하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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